🍽️ 추석 설거지 내기·당번 정하기 - 뒷말 안 남는 방법
명절 상을 치우고 나면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. “그럼 설거지는 누가 해?” 어른이 정하면 뒷말이 남고, 가위바위보는 금방 끝나 재미가 없습니다. 다 같이 보면서 정하는 방법 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.
왜 가위바위보로는 안 끝나나
명절 설거지 내기는 사실 설거지를 시키려는 게 아닙니다. 다 같이 웃고 넘어갈 구실입니다. 그래서 3초 만에 끝나면 아무도 즐겁지 않고, 진 사람만 억울합니다.
정하는 방법은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뉩니다. 운으로 한 번에 뽑느냐, 한 판 겨뤄서 정하느냐. 시간이 없으면 앞엣것, 어차피 놀 거면 뒤엣것이 낫습니다.
방법 1 — 구슬 뽑기 (30초)
이름만 넣으면 구슬이 경주해서 한 명을 뽑습니다. 사다리타기와 달리 결과가 나오는 과정을 다 같이 보게 되어서, 뽑히고 나서 뒷말이 안 남습니다.
- 설거지 당번 — 어른들 이름만 넣고 한 명
- 용돈 주는 순서 — 큰아버지부터? 구슬이 정합니다
- 노래방 첫 곡 — 서로 미룰 때
- 가중치도 됩니다 — 작년에 한 사람은 이름을 한 번만, 안 한 사람은
이름*3으로 넣으면 확률이 올라갑니다
쓰는 법은 제비뽑기 사용법에 자세히 있습니다.
방법 2 — 윷놀이로 겨루기 (10분)
어차피 명절이고 시간도 있다면, 한 판 놀고 꼴찌가 설거지가 훨씬 재미있습니다. 윷놀이는 운이 실력을 덮어서 일곱 살도 일흔 살도 같은 판에서 겨룰 수 있고, 지는 사람도 “윷이 안 나와서”라고 웃고 넘어갑니다.
- 2~4명이면 됩니다. 사람이 많으면 편을 나눠 한 폰에 두 명씩 붙어도 됩니다
- 큰집에 못 간 가족도 링크를 보내면 같은 판에 들어옵니다
- 한 판에 10분쯤이라 상 치우기 전에 딱 한 판 하기 좋습니다
규칙이 헷갈리면 윷놀이 규칙 완전 정리를 띄워 두면 됩니다. 추석에 쓰는 법은 추석 윷놀이 안내에 있습니다.
뒷말 안 남게 하는 요령
- 정하기 전에 규칙을 말해 둡니다 — “꼴찌가 설거지, 3등은 상 닦기”처럼 미리
- 다 같이 화면을 봅니다 — 한 사람이 혼자 돌리고 결과만 알리면 안 믿습니다
- 진 사람에게 하나 줍니다 — 다음 판 먼저 던지기 같은 것. 억울함이 덜합니다
- 다시 하기는 미리 정합니다 — “한 번만”인지 “삼세판”인지 먼저
이런 것도 정할 수 있습니다
- 차례 지내고 앉는 자리 — 자리 뽑기
- 고스톱 편 나누기, 윷놀이 편 나누기
- 성묘 갈 차 배정, 장 보러 갈 사람
- 아이들 용돈 순서, 세뱃돈 봉투 고르는 순서
추석에 온 가족이 같이 할 만한 놀이는 추석에 온 가족이 같이 할 게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